CU 편의점 간편식 중 제일 많이 팔린 건, 이것

입력 2023-05-18 14:51
이번달 출시된 CU의 '백종원 우삼겹 한줄' 김밥. CU

연일 치솟는 외식 물가에 편의점 간편식이 점심 메뉴로 인기를 끄는 가운데 CU 편의점에선 ‘김밥’이 가장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CU는 지난 1월 1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점심 시간대(오전 11∼13시) 간편식품 판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판매된 메뉴가 김밥(31.4%)으로 전체 3분의 1을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어 삼각김밥(28.1%), 도시락(23.3%), 샌드위치(10.3%), 샐러드(4.9%), 햄버거(2.0%) 순이었다.

매출액 1위는 도시락이 차지했다.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도시락(29.6%)이 가장 높았고 김밥(23.6%), 삼각김밥(21.6%), 샐러드(13.3%), 샌드위치(9.8%), 햄버거(2.0%)가 뒤를 이었다.

판매량은 김밥이 많았지만, 제품 당 가격이 높은 도시락이 더 많은 매출을 올렸다. CU는 물가 부담에 저렴한 한 끼를 찾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격 민감도가 그만큼 높아진 탓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중간고사 기간이던 지난달 대학가에선 김밥의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이 89.8%로 나타났다. 이는 도시락 매출 신장률인 47.1% 보다 약 2배 가량 높을 만큼 압도적인 선호도를 보인 것이다.

특히 이달 출시한 ‘백종원 우삼겹 한줄 김밥’은 판매 직후부터 김밥 카테고리 내 매출 1위를 유지하며 전월 대비 김밥 매출신장률을 23.8%나 끌어올렸다. CU는 ‘백종원 비빔밥 한줄 김밥’을 출시하는 등 앞으로도 고객들의 소비 동향을 면밀히 살펴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상품들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서혜원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