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8일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개최된 제43회 5·18민주화운동기념식에 방문단 20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대구시 방문단의 광주 5·18민주화운동기념식 참석은 11년째 이어지고 있다. 대구와 광주의 상생협력을 위해 달빛동맹을 맺은 후 2013년부터 매년 대구에서 5·18민주화운동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올해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의 두바이 등지로 출장을 감에 따라 부시장과 부의장이 대신 참석했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과 하병문 대구시의회 부의장, 2·28기념사업회 여행웅 수석부회장 등 20명으로 방문단을 꾸렸다. 기념식 후에는 두 도시의 행정부시장 주재로 달빛동맹 교류 협력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광주에서도 대구의 2·28민주운동기념식에 방문단을 보내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광주시장·의장·교육감이 대구를 방문해 자리를 빛냈다.
달빛동맹은 최근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4월 달빛동맹 역사상 가장 큰 성과인 대구경북신공항·광주군공항 특별법 동시 통과를 이뤄냈다. 다음 목표인 달빛고속철도 예타면제 특별법 제정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달빛동맹이 빛을 발하는 시기에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기념식에 참석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달빛동맹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민주화운동 교차 참석 등 교류·협력 사업을 더 활발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