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패션비즈센터가 지원하는 샘플 제조 지원 사업이 부산지역 섬유·패션·봉제 업계 사이에서 호평받고 있다.
부산패션비즈센터는 ‘제조지원실 사용과 시제품 제조 지원 사업’을 진행한 지난 2월 15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총 19곳의 지역 기업을 무료 지원했다고 18일 밝혔다.
센터는 업체당 월 1건의 시제품 제조 지원을 펼치고 있다. 최근 3개월 동안 미래씨엔티, 디아뎀, 이에르디자인, 이레귤러 등이 지원받았고, 수혜 기업 중 석운윤 디자이너 시제품은 ‘2023 S/S 서울패션위크’ 컬렉션 무대에 올랐다고 센터 측은 설명했다.
센터는 제조지원실 활성화를 위해 최근 샘플 제조 전문가인 박옥미 산업현장 교수도 채용했다.
부산패션비즈센터는 부산지역 섬유패션산업 지원시설이다. 전체면적 7677㎡,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지난해 3월 문을 열었다. 센터는 섬유·패션산업 원스톱 지원을 위한 입주 공간, 교육장, 스튜디오, 패션쇼룸, 패션 컨벤션홀(패션쇼장) 등을 갖췄다. 제조지원실에는 본봉사절기, 오버록, 전자큐큐, 전자 나나인치 등 각종 장비를 구비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패브릭 메이커랩 교육 등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김용 부산패션비즈센터장은 “수혜기업의 호응과 만족도 높은 가운데 시제품 제조 지원 예약 건수가 지속해서 늘고 있다”면서 “중소기업은 물론이고 신진 디자이너와 예비 창업자에게 디자인 전반에 걸친 지원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