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 남태현·서민재 구속심사…“죄송합니다”

입력 2023-05-18 11:19 수정 2023-05-18 13:00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남태현(왼쪽 사진)과 인플루언서 서민재씨가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남태현(29)씨와 인플루언서 서민재(30)씨가 1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남씨는 이날 오전 9시52분쯤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 출석에 앞서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서민재씨가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곧이어 도착한 서씨도 같은 질문에 “네. 죄송합니다”라며 “성실히 조사받고 나오겠다”고 말했다.

영장심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서부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이들은 지난해 8월쯤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서씨는 지난해 8월 SNS에 “남태현 필로폰 함” “제 방인가 회사 캐비닛에 (투약에) 쓴 주사기 있어요” 등의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이를 목격한 누리꾼들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남씨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아이돌그룹 위너에서 활동했다. 위너를 탈퇴한 뒤 사우스클럽이라는 밴드를 결성하기도 했다. 서씨는 2020년 채널A 예능 ‘하트시그널’ 시즌3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