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이번엔 주먹 쥐고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포착]

입력 2023-05-18 11:18 수정 2023-05-18 13:17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제43주년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년 연속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

윤 대통령은 18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제43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마친 뒤 마지막 식순으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참석자들과 함께 불렀다. 객석에서 일어난 윤 대통령은 담담한 표정으로 주먹을 흔들며 이 곡을 제창했다. 지난해에는 주변의 참석자들과 손을 맞잡고 흔들었다.

윤 대통령은 집권 첫해인 지난해에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 보수 정권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이 곡을 제창 방식으로 따라불렀다. 이 곡은 2008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까지 제창됐지만, 이명박 정부에서 국론 분열을 이유로 합창으로 바뀌었다. 문재인 정부에서 다시 제창으로 돌아왔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제43주년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제43주년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제43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앞두고 허리를 숙여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제43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에서 “오월 정신은 우리에게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실천을 명령하고 있다”며 “우리가 오월 정신을 잊지 않고 계승한다면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세력과 도전에 당당히 맞서 싸워야 한다. 그 실천적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