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는 1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가 우주항공 거버넌스 강화 전략 세미나’에서 우주항공청 조기 설립과 우주항공산업을 경남의 성장동력으로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박 지사와 박동식 사천시장, 최원호 과기부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장,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장, 우주항공분야 전문가와 기업체,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하영제(사천·남해·하동)·윤영석(양산시 갑)·이헌승(부산진구 을) 등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박 지사는 축사를 통해 “국회 과방위 심의를 거쳐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이 통과되고 우주항공청이 설립되면 경남이 우주경제 비전을 열어가는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우주경제 비전의 성공적 실현을 위해 행정, 연구기관, 기업 등이 네트워크를 통해 거버넌스를 형성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세미나에서는 국가 우주개발 계획과 우주경제, 우주항공청 적기 신설과 과제, 우주항공 복합도시 조성에 대한 주제발표를 했다. 이후 김민석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부회장이 좌장을 맡아 주제발표 내용과 함께 국가 우주항공 거버넌스에 대한 패널토론을 실시하며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6일 ‘우주항공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을 국회에 제출 했으며 상반기 내 국회 의결을 거쳐 하위법령 등을 마련해 연내 우주항공청을 개청한다는 계획이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