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이 산업재산권 관련 상담을 제공하는 인공지능(AI) 챗봇 개통 1주년을 맞아 서비스를 개선했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특허고객상담센터·국민비서 홈페이지에서만 가능했던 챗봇상담 서비스의 접속창구를 특허청·특허로·키프리스 홈페이지까지 추가해 5개로 확대했다.
또 상담사와 실시간 채팅으로 상담을 나누는 채팅상담과 챗봇상담의 접속링크를 제공해 상담코너의 기능을 보완하기로 했다. 챗봇상담 중 보다 상세한 상담을 원할 경우 채팅상담을 이용할 수 있고, 상담사의 근무시간이 끝나 채팅상담을 할 수 없을 경우 챗봇을 이용하면 된다.
질의응답 데이터베이스도 수시로 보완된다. 특히 전문성이 높은 상담사가 실시간으로 미·오응답 상담내용을 모니터링하고 학습데이터도 보완한다.
특허청은 챗봇 사용자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와 협업을 강화하는 한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5월 개통된 특허청 챗봇의 상담 건수는 같은해 2분기 5694건에서 3분기 9934건, 4분기 1만740건, 올해 1분기에는 1만1733건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범 특허청 산업재산정보국장은 “더 쉽고 편리하게 산업재산권 상담을 할 수 있도록 응답률, 답변정확도 등을 향상시켜 AI 시대에 걸맞는 특허상담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