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남국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 결정

입력 2023-05-17 10:19 수정 2023-05-17 10:4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탈당한 김남국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기로 17일 결정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확대간부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당 지도부가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재명 대표는 비공개회의에서 “공직자 윤리 규범을 엄중하게 준수할 의무가 있고, 이에 대한 책임을 엄중히 물어 김 의원에 대한 윤리특위 제소가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지난 14일 의원총회에서 윤리특위 제소 문제를 논의했다. 당시 여러 의원이 김 의원을 제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으나, 당 지도부는 진상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결정하자는 입장이었다. 이에 당 안팎에서 지도부의 대응이 미온적이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박장군 기자 genera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