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RQ 4승 5패 마무리… 젠지 어부지리 플옵 진출

입력 2023-05-16 21:51
라이엇 게임즈 제공

페이퍼 렉스(싱가포르)가 렉스 리검 퀀(RRQ, 인도네시아)을 꺾으면서 한국의 젠지가 6위에 올랐다.

페이퍼 렉스는 16일 서울 마포구 상암 콜로세움에서 열린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RRQ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대 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페이퍼 렉스는 7승 2패로 정규 시즌을 마쳤다. 2위를 확정하며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했다. RRQ는 1패를 추가하며 4승 5패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앞서 4승 5패로 정규시즌을 완주한 젠지는 승자승 원칙에 따라 6위에 오르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다.

페이퍼 렉스는 첫 세트 ‘바인드’에서 안정적으로 승리를 챙겼다. 이들은 시작과 동시에 잇따라 득점하며 7대 1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후 RRQ가 상당부분 추격하는 데 성공했지만 역전엔 실패했다. 13대 9 페이퍼 렉스의 승리다.

‘펄’에서도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초반 페이퍼 렉스가 리드를 잡은 뒤 RRQ가 추격하는 흐름이다. 꾸준히 점수 차이를 유지한 페이퍼 렉스인데, 막바지 RRQ가 순식간에 따라 붙으며 12대 11까지 점수가 좁혀졌다. 하지만 24라운드에서 간발의 차이로 페이퍼 렉스가 이기면서 게임이 끝났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