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TV’ 복음 콘텐츠 전국 교도소에서 방영

입력 2023-05-17 03:00
지난 3월 남부구치소에서 재소자들이 영화 ‘기적을 믿는 소녀’를 관람하는 모습.

기독교복음방송 GOODTV(대표이사 김명전)가 제작한 프로그램을 전국 교도소에서 시청할 수 있게 됐다. GOODTV가 제공한 콘텐츠들은 보라미방송에서 주 1~2회 방송될 예정이다. 보라미방송은 법무부 교정본부에서 송출하는 통합방송으로 재소자들의 교화와 재사회화를 목적으로 한다.

지난 8일 전국 교정기관 보라미방송을 통해 GOODTV가 제작한 휴먼 다큐멘터리 ‘사랑은 강물처럼’ 1회가 방영됐다. GOODTV는 ‘사랑은 강물처럼’ 외에도 ‘매일 주와 함께’ ‘오, 자유여!’ ‘명사들의 명강 GOOD CLASS’ 등 총 8개의 인기 프로그램을 법무부 교정본부에 제공했다. 편성 일정은 매주 목요일에 법무부 교정본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오섭 콘텐츠 서비스팀 부장은 “교정본부 관계자로부터 GOODTV 콘텐츠 방영 비중이 점차 확대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며 “GOODTV가 제작한 선한 콘텐츠들을 통해 교도소에 복음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GOODTV는 재소자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갖고 교정 사역에 앞장서 왔다. 지난 3월부터는 경상북도 북부 제2교도소와 남부구치소, 경상북도 북부 제3교도소, 경북 직업훈련교도소, 부산교도소에서 ‘기적을 믿는 소녀’ 무료 상영회를 진행해 왔다. ‘기적을 믿는 소녀’는 겨자씨만한 믿음이 산을 옮긴다는 성경 말씀을 듣고서 기도로 믿음을 증명하는 어린 소녀를 통해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영화이다.

많은 재소자들의 회심을 불러일으킨 ‘기적을 믿는 소녀’ 영화는 오는 9월까지 공주교도소, 소망교도소, 부산구 치소,밀양 구치소, 원주 교도소 등에서 상영이 예정돼 있다.

이 밖에도 GOODTV는 천사 지원 프로젝트 일환으로 발간한 책 ‘희망 교향곡’ 1500여권을 교도소에 기부해 재소자를 위로하며 복음의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희망 교향곡’은 GOODTV가 발행하는 인터넷신문 데일리 굿뉴스를 통해 소개된 29명의 선한 이웃의 이야기를 엮은 책이다.

김명전 대표이사는 “재소자를 포함한 많은 영혼들이 GOODTV를 통해 복음을 접하고 예수께로 돌아오는 기적을 경험하길 기대한다”며 “한 영혼을 귀하게 여기는 심정으로 계속해서 교정 사역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