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가 제주4·3 알리기에 힘을 보탠다.
제주도와 한국기자협회는 16일 도청 삼다홀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4·3에 대한 국내외 인식 확산과 4·3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등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4·3에 대한 언론인 인식 확산, 4·3의 전국화·세계화를 위한 각종 기념사업 홍보, 4·3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공감대 형성 등의 작업을 함께 추진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어트겅바타르 을지바야르 몽골기자협회장을 포함한 몽골 기자단 25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4·3팸투어로 제주를 찾아 팸투어 프로그램 일환으로 협약식에 함께했다.
협약식 후에는 제주4·3평화공원과 관련 유적지를 방문한다.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은 “여전히 제주4·3을 폄훼하는 세력이 있어 기자들이 제대로 보도하고 무엇이 왜곡되었는지를 가려내야 한다”며 “언론을 통해 4·3 정신을 알리고 나아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에도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