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창업동아리에서 태동한 스타트업이 거북목 통증 완화에 도움을 주는 휴대용 메디컬 신제품을 출시해 주목받고 있다.
16일 경남정보대에 따르면 메디컬 벤처기업 피티브로는 오는 9월부터 ‘에이크리스’ 대량 생산을 시작한다.
에이크리스는 경피경혈자극요법을 적용한 스마트 셀프홈케어 웨어러블 장치로, 거북목과 턱관절로 발생하는 통증을 완화해 주는 특허 기술이 적용됐다. 최근 국가통합인증마크(KC 인증)를 취득한 데 이어 미국 FDA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
피티브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중심대학 예비창업패키지’를 비롯한 부산시의 인큐베이터 지원사업, 중기부의 ‘프리팁스’, 연구·개발(R&D) 지원사업 등 다양한 국가 지원사업들을 통해 기업의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이 회사 김태훈 대표와 직원들은 모두 경남정보대 물리치료과 출신 졸업생들로, 재학 시절부터 각종 경연대회를 휩쓸며 차세대 메디컬 기기들을 선보여 왔다. 동아리 방에서 출발한 이 회사는 초심을 잃지 말자는 의미에서 사명도 동아리 이름을 본떠 만들었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9월 대량 생산을 목표로 현재 5억원 규모의 계약 건이 진행 중이다”면서 “미국 시장 진출과 1000억원 매출을 목표로 경남정보대와 다양한 산학 공동 기술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