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尹, 국민과 맞서는 길 택해… 간호법 재투표 나선다”

입력 2023-05-16 11:55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간호법 제정안을 두고 “민주당은 국민 뜻에 따라 국회에서 재투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 원대대표는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이후 입장문을 내고 “윤 대통령은 기어이 ‘국민과 맞서는 길’을 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간호법은 윤 대통령 대선 공약이자, 국민의힘 21대 총선 공약”이라며 “간호법이 통과되는 과정에서 정부·여당이 갈등 중재와 합의 처리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묻는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거부권 행사 명분을 쌓기 위해 국민 분열을 선택했다”면서 ”국민 통합의 길로 가야 할 정치 상황은 극단적 대치의 길로 가게 됐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 건강권에 직결된 문제인 만큼 흔들리지 않겠다”며 “언제나 국민을 중심에 둔 의정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장군 기자 genera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