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5종 투약 혐의’ 유아인, 경찰 ‘체포 언급’ 하루 만에 출석

입력 2023-05-16 09:22 수정 2023-05-16 09:48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37)씨가 지난 3월 경찰 조사를 마친 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를 나서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씨가 16일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5분쯤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 출석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3월 27일 1차 소환 조사 후 50일 만이다.

당초 유씨는 지난 11일 2차 소환 조사가 예정돼 있었지만, 청사 앞에 대기하는 취재진이 많다는 이유로 조사를 받기 힘들다며 돌아갔다. 유씨 측은 1차 조사 때도 출석 일자가 알려지자 “사실상 공개소환”이라며 반발한 바 있다. 하지만 경찰이 지난 15일 체포 가능성을 언급하자 하루 만에 자진 출석했다.

유씨는 프로포폴, 대마, 코카인, 케타민에 이어 졸피뎀까지 총 5종의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 지인 4명 역시 참고인 신분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상황이다.

경찰은 유씨를 상대로 마약 투약 경위에 대해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