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시크릿, 5승 고지 오르며 PO 확정

입력 2023-05-15 22:07 수정 2023-05-20 19:16
팀 시크릿 선수단. 라이엇 게임즈 제공

팽팽한 접전 가운데 ‘결정구’를 날린 건 팀 시크릿(TS, 필리핀)이었다.

TS는 15일 서울 마포구 소재 상암 콜로세움에서 열린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정규 시즌 경기에서 글로벌 e스포츠(GES, 인도)를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꺾고 5승 고지에 올랐다.

이로써 5승 4패가 된 TS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일찍이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된 GES는 3승 6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두 세트 모두 비등한 대결이 이어졌지만 결정적인 한방을 보유한 건 TS였다. 중요한 순간 라운드를 따며 승리를 쟁취했다.

첫 세트 ‘헤이븐’부터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한 팀이 점수를 내면 다른 팀이 다음 라운드에서 점수를 따는 식으로 앞서거니 뒷서거니 경쟁을 벌였다. 균형이 깨진 건 팀 시크릿이 10점에 도달한 이후다. 9점으로 바짝 쫓던 GES는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하고 연달아 점수를 내주며 13대 9로 TS가 이겼다.

다음 매치도 접전이었다. ‘로터스’에서 점수상 줄다리기를 한 두 팀이다 9대 8까지 주거니 받거니 했으나 이번에도 10점에 먼저 도달한 GES가 이후 치고 나갔다. 내리 라운드를 따내더니 12점에 도달했다. TS가 2점을 추가하며 추격했지만 GES가 23라운드에서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점수를 추가하며 게임을 매듭 지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