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스승의 날’인 15일을 맞아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은사를 용산 대통령실에 초청해 “은사님들의 사랑과 격려 덕분에 공직에 헌신하고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초등학교(대광초) 시절 은사인 이승우·손관식 선생님과 고교(충암고) 3학년 담임이었던 최윤복 선생님을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찬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열정과 헌신으로 교육현장을 지키는 모든 선생님들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우리 정부는 선생님들이 가르치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교권을 탄탄히 바로 세우는 일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교육이야말로 개인의 자유와 국가 번영의 기초”라며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자유와 창의가 존중될 수 있도록 교육의 다양성을 확대하고 미래를 선도할 인재를 길러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교육·돌봄의 국가 책임을 강화하고, 더욱 공정하고 다양한 교육기회 보장을 위해 최선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직 대통령이 스승의 날 행사를 가진 건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6년 35회 스승의날 기념식 참석한 이후 7년 만이다.
이날 행사에는 교육 현장 일선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교원 22명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정성국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늘봄학교, 디지털 교육, 학교폭력, 기초학력, 특수교육, 유아교육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교육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교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사람을 길러낸다는 것은 사랑 없이 불가능한 일로, 선생님들의 사랑과 헌신이 있었기에 우리 아이들이 더욱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고 스승의 날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어려운 여건에서도 아이들에게 사랑을 베푸는 우리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선생님의 사랑을 잊지 않겠다”고 했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