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IPA 7대 사장 취임…“글로벌 해양관광 도약”

입력 2023-05-15 10:19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 IPA 제공

인천항만공사(IPA)는 15일 제7대 사장으로 이경규(56·사진) 전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사장은 이날 인천항 주요 시설 현장 점검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임기는 3년이다.

이 신임 사장은 1996년 행정고시 39회로 인천지방해운항만청에서 공직을 시작해 해양수산부 정책기획관, 수산정책실장 등을 두루 거치며 다양한 분야의 업무 경험을 쌓았다. 또 해양수산 전반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해양정책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 신임 사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앞으로 추진할 우선 과제로 컨테이너 물동량 창출 및 항만 물류 인프라 개발, 해양관광 인프라 고도화 및 여객유치 확대, 상생 및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항만 조성, 안전한 항만 조성과 미래 창조 등을 꼽았다.

특히 항로 다변화를 통한 신규항로 개설, 글로벌 대형화주 유치 등 집중도 높은 마케팅 활동을 통해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 목표인 345만TEU를 달성하고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 부두를 적기 공급할 것을 다짐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발생 이후 인천항을 찾는 여객을 위해 양질의 서비스와 안전한 시설을 제공하고 인천항을 활기찬 항만으로 만들 것을 약속했다.

이 신임 사장은 “인천항이 동북아 물류 거점항으로 자리매김하고 글로벌 해양관광 중심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시기에 공직의 출발지인 인천항으로 돌아와 기여할 수 있게 돼 영광스럽다”며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인천항과 IPA의 성장 및 발전을 위해 힘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