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걷고 놀아보세요” … 전북서 소확행 전시·행사 잇따라

입력 2023-05-14 16:21
극중 한복 전시전. 한국전통문화전당 제공.

따스한 봄날, 전북지역에서 작지만 행복을 주는 전시와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전주에 있는 한국전통문화전당은 15일부터 7월23일까지 한복문화창작소에서 이진희 디자이너의 ‘극중 한복 전시전’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전시전에선 ‘생명의 원형이 춤추는 옷’을 주제로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성균관 스캔들’, 영화 ‘간신’ ‘안시성’ 등에 나왔던 다양한 한복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 디자이너는 영화 안시성으로 2020년 대종상 영화제에서 의상상을 수상한바 있다.


장수군은 금강발원지인 뜬봉샘에서 20일 ‘뜬봉샘 생태공원 걷기 행사’를 연다.

금강사랑물체험관에서 시작해 금강발원지 뜬봉샘과 자작나무 군락지를 지나는 왕복 4㎞ 구간을 걸으면서 뜬봉샘 생태길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느껴보는 행사다.

모집인원은 선착순 100명으로 참가비는 1인당 5000원이다.

완판본문화관 ‘예술人(in) 전주, 마당에서 놀자' 포스터. 완판본문화관 제공.

전주에 있는 완판본문화관에서는 27일 ‘예술人(in) 전주-마당에서 놀자’를 개최한다.

완판본문화관과 문화예술티칭아티스트 전문인력양성사업단(KPTS)이 공동 주최·주관하는 문화예술행사다.

‘완판본 악보-음악이 보이는 마당’을 비롯 ‘싱어송라이터 유발이-한옥에서 만나는 꾸꾸마당’ 등이 펼쳐진다. 또 ‘당신의 마음을 그려드립니다-마음마당’과 ‘나도 예술가-함께 가치 마당’ 등의 체험 부스도 준비된다.

안준영 관장은 “문화예술 관련 기관과 작가의 협업으로 보다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지속적인 교류 사업 추진을 통해 모두 함께 누릴 수 있는 문화 상생 협력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