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는 지난 12일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출근 시간대 경전철에 탑승해 차량 및 역사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 등을 점검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방역 수칙 완화로 유동 인구가 증가하며 경전철 이용 승객이 전년 대비 급증하는 등 경전철 승·하차 불편 민원 및 안전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김 시장은 현장점검을 추진했다.
김 시장은 경전철 이용 승객이 가장 많은 오전 8시20분경 차량기지 임시승강장에서 탑승 후 회룡역까지 이동하며 점검을 진행했다. 특히 열차 내 시민들과 경전철 이용의 불편 사항에 대해 청취하고 통학과 현장 체험학습으로 승차한 중고생들과도 짧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열차 내 혼잡도와 회룡역 환승 현황을 직접 확인하며 경전철 운영 상황 및 문제점 등을 살폈다.
점검 후 김 시장은 “경전철 수요 증가로 승객들이 승·하차 시 많은 불편을 겪는 상황에서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경전철 안전사고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는 출퇴근 시간대 혼잡한 역사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안내방송을 내보내는 등 혼잡도 증가에 따른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현행 출퇴근 시간대 배차 간격을 4분에서 3분30초로 단축하는 방안을 6월 중 시행할 예정이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