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시민 등의 교통편의를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18일 정부 주관 기념식이 열리는 국립5·18민주묘지는 방문객을 위해 시내버스를 증회·연장 운행한다.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전날인 17일 오전 8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국립5·18민주묘지를 오가는 518번 버스가 32회 증회된다.
평소 장등동까지 운행하는 매월06번 노선은 18일 낮 12시까지 국립5·18민주묘지로 연장 운행한다. 이에 따라 기념식장 시내버스는 총 254회 운행하게 된다.
기념식에 앞서 금남로 일원에서 열리는 5·18 전야제 등 사전행사를 위해서는 16일 오전 9시부터 17일 자정까지 금남로1가~금남로3가(전일빌딩~금남로공원) 전구간이 차량 통제된다. 5·18민주광장 앞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19개 노선은 금남로4거리에서 우회 운행한다.
5·18민주광장과 국립5·18민주묘지 일원에는 교통 소통과 질서유지를 위해 광주시와 자치구, 모범운전자회, 경찰 등이 현장에 배치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이돈국 시 군공항교통국장은 “5·18 제43주년 행사구간은 차량통제와 시내버스 우회로 교통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승용차 대신 도시철도,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