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출향 기업인 지난 2월부터 릴레이 고액기부 이어져

입력 2023-05-12 10:13

창원시는 출향 기업인들을 중심으로 참 좋은 창원 참 좋은 기부 고향사랑기부제 고액기부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월28일 NH농협 중앙본부 창원 출신 임직원들의 창원시 고향사랑기부 붐조성과 고향에 대한 실천을 위한 기부를 시작으로 3월13일 창원 출신의 한신공영주식회사 선홍규 대표가 개인 연간 최고액 기부를 했다.

이어 ㈜태영건설 이재규 부회장, 세무법인 성진의 대표세무사이며 재경진해향우회장 남상현 세무사, 5월9일 ㈜누가의료기 조승현 회장이 릴레이 기부를 통해 개인 연간 최고액을 기탁 했다.

이들 기부자들은 각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해 창원을 대표하는 기업인들로 지역 학생들을 위한 장학회 참여 등 고향사랑을 이미 실천하고 있다.

이번 고향사랑기부로 “내고향 창원이 특례시로 더욱 위상을 높이고 내 고향에 삶의 터전을 마련하고 있는 모든분들에게 힘을 보탤 수 있는 계기가 돼 기쁜 마음으로 기부를 하게 됐다”며 “기부에 동참해 내고향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시는 고향사랑기부 연간 최고액(500만원) 기부자는 시청사 1층 ‘창원특례시 Honors Club zone’을 마련, 명패를 게시해 창원시 고향사랑기부의 의미를 되새기고 감사의 마음을 알릴 예정이다.

창원시에 기부된 기부금은 ‘창원시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창원의 복지·문화·예술·청소년 육성 사업과 사회적 취약계층,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 등에 지원될 예정이다.

조영완 세정과장은 “타향에서도 창원을 위해 관심과 응원을 보내준 기부자들의 소중한 마음을 잊지 않겠다”며 “창원을 위한 기부금이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투명하게 공개해 기부자의 마음과 고향사랑기부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