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박사과정생은 대전과학산업진흥원 연구원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180여곳의 기업가 지향성과 최고경영진의 네트워크 역량이 해당 기업의 경영 수준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려놓는 데 미치는 영향(회복탄력성)을 검증했다.
그 결과 기업가 지향성과 최고경영진의 네트워크 역량은 기업의 회복탄력성을 강화하는 데 주요하게 작용하는 것을 확인했다.
다만 기업가 지향성과 기업 회복탄력성 사이에 네트워크 역량이 개입되면 그 관계가 약화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중소기업이 코로나19 팬데믹이나 금융위기 등 대형 외부 충격을 받을 때 새로운 정보나 지식 등이 필요하지만, 기존 네트워크가 잘못된 정보를 받아들이는 창구 구실을 함으로써 ‘네트워크의 역기능’ 발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