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전국 최초 장애인 휠체어럭비팀 창단

입력 2023-05-11 16:39
전국 최초의 장애인 휠체어럭비팀이 11일 충남도청에서 창단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전국 최초로 장애인 휠체어럭비팀을 창단했다고 11일 밝혔다.

휠체어럭비팀은 최재웅 감독을 중심으로 남자 안태균(43), 전경민(39), 안영준(35), 송문령(28) 선수와 여자 박지은(33) 선수가 합류했다. 현재 선수 1명과 주무 1명을 채용 중이며 총 8명으로 선수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최 감독은 휠체어럭비 국가대표 출신으로 충남장애인전문체육지도자를 역임했다. 선수들은 대부분 국가대표 출신이며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등 대회에서 입상한 경험이 있다.

휠체어럭비는 농구장 크기의 경기장에서 경기용 휠체어를 타면서 휠체어끼리 유일하게 접촉 할 수 있는 경기다.

김 지사는 “장애인 선수단을 확대하고 종목을 다변화 하는 등 장애인 체육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며 “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내 우량기업을 대상으로 실업팀 창단과 고용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