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도민들의 화합대축전인 제62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11일 영동군민운동장에서 개회식을 갖고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는 ‘살맛나는 영동, 하나 되는 충북’을 슬로건 아래 도내 11개 시·군 45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26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영동군은 12년 만에 지역에서 열리는 도민체전에 맞춰 다양한 문화 행사를 마련했다.
대회 기간 삼일공원과 영동전통시장, 영동군민운동장 일원에서 다양한 공연과 함께 전시, 판매 행사가 진행된다. 전통시장 내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 때 1~2만원 상당의 영동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전통시장 할인쿠폰 이벤트도 병행한다. 영동군민운동장 일원에서는 농특산물 홍보·판매장과 기업제품 전시·판매장이 마련된다.
개회식은 ‘음악으로 조율하다’를 주제로 한 주제공연과 드론아트쇼, 국악과 과학기술을 접목한 LED미디어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마련됐다.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이번 대회가 충북체육이 한 단계 도약하고 도민의 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종합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영철 영동군수도 “영동이 가진 다양한 매력을 알리고 웃음과 활력을 나누는 소통의 축제로 치러질 것”이라며 “165만 충북도민이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