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분기 연속 적자… 신작으로 손실과 ‘헤어질 결심’

입력 2023-05-11 12:35 수정 2023-05-11 18:31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넷마블이 신작 14종과 중국 진출을 통해 현 상황을 타개한다.

넷마블은 11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4.6%, 전 분기보다 12.3% 줄어든 602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EBITDA(상각전영업이익)는 지난해보다 56%, 전 분기보다 43.7% 줄어든 20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적자가 지속됐다. 영업손실은 282억원이며 당기순손실은 458억원이다.

해외 매출은 5043억원으로 전체 매출 비중의 84%를 차지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1% 감소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48%, 한국 16%, 유럽 13%, 동남아 10%, 일본 7% 순으로 나타났다.

게임별 매출 비중은 ‘잭팟월드’ 10%, ‘마블콘테스트오브챔피언스’ 9%, ‘캐시프렌지’ 9%, ‘랏차슬롯’ 9%, ‘일곱개의대죄: 그랜드크로스’ 7%, ‘제2의나라: 크로스월드’ 5%, ‘리니지2 레볼루션’ 5%로 집계됐다.

넷마블은 신작을 통해 실적 반등을 꾀하고 있다. 넷마블은 올해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아스달 연대기’ 등 신작 총 14종을 출시한다. 이 중 5종은 중국 시장을 노린다. 출시일은 ‘그랜드크로스W’와 ‘신의 탑’이 오는 6~7월, ‘원탁의 기사’는 3분기, ‘나 혼자만 레벨업’, ‘아스달 연대기’는 4분기로 예정되어 있다. 권영식 대표는 콘퍼런스 콜을 통해 “출시 타임라인은 1~2개월 정도 변경 가능성은 있다”라고 전했다.

올해 넷마블은 ‘신석기시대’, ‘일곱개의대죄’, ‘A3: 스틸얼라이브’, ‘제2의나라: 크로스월드’ 등을 중국 시장에 선보인다.

권영식 대표는 “중국 판호를 획득한 5개 게임의 출시도 예정돼 있는 만큼 다시금 게임 사업의 경쟁력을 회복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진솔 인턴 기자 s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