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소수여당 한계 느낀 1년…총선 승리에 매진”

입력 2023-05-10 16:16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정각회 창립 40주년 기념법회에서 합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정부 출범 1주년인 10일 국민의힘은 내년 총선 승리와 3대(노동·연금·교육) 개혁 완수를 다짐하며 정부에 힘을 실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부족했던 부분은 보완하고, 고쳐야 할 부분은 고치면서 비정상적 국가시스템을 하루빨리 정상으로 되돌려놓도록 더욱 치열하게 개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유상범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변화와 혁신의 1년, 이제는 통합과 재도약을 위해 우보천리(牛步千里)의 자세로 나아가겠다”며 “3대 개혁은 미래 세대를 위해서라도 어렵지만 반드시 가야 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맹공을 퍼부으며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김 대표는 “소수 여당의 한계를 여실히 느낀 지난 1년이었다”며 “거대 야당의 입법 폭주를 막을 최소한의 힘이 우리에게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의 1년이었다. 총선 승리를 위해 더욱 매진해야 할 이유”라고 말했다.

반면 당내 비윤(비윤석열)계에서는 쓴소리도 나왔다. 하태경 의원은 SBS라디오에서 “대통령 당선 지지율이 50%가 넘는데 지금은 30%대”라며 “많이 잡아도 10여%가 빠진 것 아닌가. 그게 성적표이고 평가”라고 말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