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가 지역의 시초(始初) 음식점을 찾는 ‘천안 시초 음식점을 찾아서’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선정 기준은 ‘1945년 해방 이후 우리 시 음식점’이다. 업종별 5개, 업태별 10~12개, 메뉴별 15~20개로 나눠 시초 업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원로면담 및 문화원·노인회·외식업 단체 등 유관기관과의 인터뷰, 행정자료 등을 수집하는 한편 시민 제보 등을 바탕으로 관련 사료를 편찬할 예정이다.
제보는 11월 30일까지 접수한다. 천안시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제보 양식을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문의는 천안시 동남구청 환경위생과로 하면 된다.
천안시 관계자는 “천안시의 사라져가는 외식업 역사를 기록·보존하는 것뿐 아니라 관광 및 외식산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천안=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