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최고위원직 자진 사퇴

입력 2023-05-10 10:46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위원직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저는 더 이상 당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라며 최고위원직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위원직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히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태 최고위원은 이날 “저는 지난 1년 동안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미력하지만,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두 달 전 전당대회에 출마해 당원들로부터 선택을 받아 최고위원에 당선됐다”라며 “그러나 저의 부족함으로 최근 여러 논란을 만들어 국민과 당원들, 당과 윤석열 정부에 큰 누를 끼쳤다”고 밝혔다.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위원직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뒤 고개를 숙이고 있다.

이어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저는 더 이상 당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 저는 최고위원직을 사퇴하려 한다”라며 “그동안의 모든 논란은 전적으로 저의 책임이다. 저의 논란으로 당과 대통령실에 누가 된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저를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국민과 당원분들, 그리고 선배 동료 의원님들과 지금까지 함께 해주신 지도부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위원직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뒤 나서고 있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제4차 회의를 열어 태 최고위원과 김재원 최고위원의 징계수위를 추가 심의할 예정이다. 함께 징계심의 대상이 된 김 최고위원은 사퇴 여부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이한결 기자 alwayss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