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1분기 매출 939억원… 전년比 28.3%↓

입력 2023-05-09 19:06 수정 2023-05-11 18:33

게임사 위메이드는 올해 1분기 매출 939억원, 영업손실 468억원, 당기순손실 285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8.3% 감소하고,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자회사 위메이드맥스의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은 180억원, 영업이익은 29억원, 당기순이익은 28억원으로 집계됐다. 위메이드플레이의 경우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 306억원, 영업손실은 3억 5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출시한 ‘나이트 크로우’의 성과가 반영되지 않으며 실적이 부진하게 나온 것으로 보인다. 나이트 크로우는 구글 플레이, 애플 앱 스토어에서 매출 1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게임은 연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플레이 온보딩 게임 라인업을 공고히하고 국내외 주요 블록체인 기업, 게임사와 파트너십을 통해 위믹스 생태계를 적극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지난 2월 사우디 국부펀드가 설립한 새비 게임스 그룹 자회사 ‘Nine66’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사업적 환경이지만 위메이드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확실한 성과와 역량을 쌓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