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는 오는 12∼15일 내덕동 문화제조창 동부창고 일원에서 2023가드닝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정원문화 대중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정원 속의 청주, 청주 속의 정원’을 주제로 전시행사, 체험행사, 공연프로그램, 일반프로그램으로 나눠 치러진다.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작가정원(모델정원), 청주산림조합의 SJ 숲정원, 시민참여정원, 정원 북 카페를 전시행사로 선보인다.
작가정원은 국내외 전문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에서 선정된 5개 작품을 실물로 조성한다. 행사 기간 이후에도 존치한다.
청주산림조합은 SJ숲정원이라는 주제로 80㎡에 기업참여정원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정원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민참여정원은 총 12개소다. 시가 2019년부터 매년 30~50명씩 양성한 시민정원사들이 개별정원을 조성한다.
또 가족 화분 만들기, 가드닝 다육식물 심기, 재활용 화분 심기, 에코백 만들기, 캘리그라피 체험, 에코스톤 야자수 액자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운영한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정원에서 즐기는 낭만 버스킹, 정원 시네마 가든 등을 마련했다. 프리마켓(20개)과 푸드트럭(8대)도 상시 운영된다. 학술세미나와 토론회도 열려 정원에 대한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동부창고는 옛 청주연초제조창의 담뱃잎 보관창고로 쓰이던 장소로 현재는 시민 문화예술 거점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정원과 식물, 자연에 관심이 많은 시민 모두를 위한 행사”이라며 “정원의 모습을 다채롭게 구경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