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의 교통난 해결을 위해 추진 중인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서부권 광역급행철도가 신설되면 김포시를 비롯한 수도권 서부지역의 출근시간대 심각한 혼잡상황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획재정부는 9일 오전 최상대 2차관 주재로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개최해 국정과제 SOC사업인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광주~나주 광역철도’를 예타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했다.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김포 장기동에서 부천종합운동장 간 철도노선을 신설하는 사업으로 총 2조2279억원을 투입해 2030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는 부천종합운동장부터 GTX-B노선을 공유해 GTX 김포~부천선을 서울 신도림·여의도·용산까지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주영 의원(김포시갑)은 GTX 김포~부천선 예타조사 대상 선정에 환영의 뜻을 전하며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예타 대상 선정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김포시민의 안전과 교통기본권을 보호할 수 있도록 정부에 끈질기게 요구하겠다”면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를 비롯해 서울지하철 5호선 및 인천2호선 연장, GTX-D노선 신설 등 기재부와 국토부, 지자체 등과 협의하며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의원(김포시을)은 “그동안 4차 철도망계획 반영,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예비타당성 조사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오며, 국토위 뿐만 아니라 대정부질문 등 국토부·기재부에 대한 강력한 요구를 해왔다”며 “시민들의 지지와 힘으로 서부권광역급행철도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예타 대상에 선정됐다. 예타 절차를 신속하게 마무리해 사업을 본궤도에 올리고 5호선 연장, 강남 직결 GTX-D노선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