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유망 산업 대상 ‘청년 일자리’ 매칭 나선다

입력 2023-05-09 12:03
뉴시스

서울시가 온라인콘텐츠, 제로웨이스트, 소셜벤처 3개 분야의 유망 신성장 기업에서 일 경험을 쌓고 직무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미래 청년 일자리’에 참여할 청년을 모집한다.

서울시는 미취업 상태인 만 19~39세 서울 거주 청년을 대상으로 ‘미래 청년 일자리’ 사업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신청은 15일부터 26일까지 받는다.

‘미래 청년 일자리’ 는 콘텐츠 산업, 제로웨이스트, 소셜벤처 같이 향후 일자리 수요가 커질 것으로 전망돼 청년들의 선호가 높지만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신성장 분야 기업에서 6개월간 일하면서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기업과 청년구직자를 매칭하는 사업으로 작년에 처음으로 시작됐다. 참여자는 경영·사무, 홍보·마케팅, IT개발·데이터, 디자인, 영업·판매, 기획·MD 등 다양한 직무를 선택할 수 있다.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 심사 등을 거친 최종 합격자는 6월말부터 매칭된 기업에서 본격적으로 일하게 된다. 최종 선발된 청년에게는 올해 12월 말까지 월 최대 233만원의 임금(서울형 생활임금 기준)과 4대 보험료, 직무역량 강화교육이 지원된다.

또한 시는 본 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이 6개월간 일 경험 후에 해당 분야 채용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취업 컨설팅, 커리어 설계 프로그램 등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미래청년일자리는 미래변화를 주도할 신성장 분야 기업의 구인난과 미취업 청년의 구직난을 해소하기 위해 설계된 정책으로, 특히 올해는 양질의 기업과 청년 인재를 발굴, 매칭하여 미스매치 완화에 더욱 힘쓰고 있다”며 “기업-청년 모두에게 매력적인 일자리 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