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장미축제 첫날 ‘디지털 과의존 예방 걷기대회’ 개최

입력 2023-05-09 11:09
시민들과 함께 2019 장미꽃길 걷기대회에 참가한 류경기 중랑구청장(오른쪽에서 두 번째) 중랑구 제공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13일 오전 9시 중랑천 둔치 중화체육공원에서 ‘디지털 과의존 예방을 위한 2023 서울장미축제 걷기대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대회는 오전 9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중화체육공원부터 중랑천 일대 장미꽃길 약 3.5㎞를 걷는 코스다.

특히 이번 걷기대회는 자신의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돌아보고 디지털 과의존을 예방하자는 취지를 담은 ‘디지털 과의존 예방활동’이 함께 진행된다. 또 참가자들이 한데 모여 서울장미축제의 BI를 형상화하고, 친환경 축제를 지향하는 서울장미축제의 의미를 담은 ‘Zerose’라는 글자를 만드는 ‘휴먼 에어리얼 아트’도 펼쳐질 예정이다.

거주 지역이나 연령에 관계없이 참여를 원하는 누구나 걷기대회에 참여할 수 있으며,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현장에서 참여하면 된다. 참가자 1500명에게는 선착순으로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된다. 아울러 코스를 완주하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경품 추첨도 준비돼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걷기대회는 5월 한 달 중랑구를 아름답게 물들일 서울장미축제의 시작인 만큼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며 “아름답게 만발한 장미꽃길을 걸으며 건강도 지키고 일상의 스트레스도 해소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실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4년 만에 대규모로 돌아온 2023 서울장미축제는 13일부터 28일까지 중랑천 일대에서 개최된다. 축제 메인 기간인 19일부터 21일까지는 ‘장미전시관’에서 전 세계의 장미와 장미의 역사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즐길 수 있으며, 장윤정·린 등 인기가수들의 화려한 공연도 펼쳐진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