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3개 프로스포츠 구단 운영과 창원 월드컵 국제사격대회 등을 통한 스포츠관광 활성화로 지역경제 부양에 나선다.
창원시는 3개 프로스포츠 구단과 세계적 수준의 창원국제사격장 등 스포츠 경쟁력을 보유한 도시로 지난해 프로구단 운영과 사격대회 유치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가 2427억원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시가 분석한 지역연고 3개 프로구단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지난해 생산유발효과는 1557억1000만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759억5000만원, 고용유발효과는 812명에 달했다.
시 연고 프로구단은 NC다이노스(야구), 창원LG세이커스(농구)가 있으며 경남도를 연고로 하면서 성산구 사파동 창원축구센터를 주경기장으로 사용하는 경남FC(축구)가 있다.
구단별 경제적 파급효과는 NC다이노스가 1698억6000만원이며 LG세이커스는 263억6000만원, 경남FC는 354억4000만원으로 이는 투입금액인 지출액의 약 3배 규모로 프로구단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시는 세계적인 수준의 창원국제사격장을 보유, 지난해 창원국제사격장에서는 2022 ISSF 창원 월드컵 국제사격대회 등 6개 전문체육대회가 열렸다.
대회 예산은 12억6000만원, 대회 참가인원 8600명으로 이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76억2000만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34억1000만원, 고용유발효과는 40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스포츠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 오는 10월 열릴 예정인 ‘아시아사격 선수권 대회’ 등 방문객 관광 정보를 빅데이터화 해 스포츠관광 상품개발에 나선다.
대회기간 방문객의 숙박·외식·쇼핑 등 관광 관련 정보를 빅데이터화 이를 기반으로 소비패턴·동선·선호도 등을 분석해 스포츠관광 상품 대표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정현섭 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아시아사격 선수권 대회와 창원K-POP 월드페스티벌 등 방문객 관광 정보 빅데이터 분석을 병행해 창원시만의 차별화된 관광 상품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