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국제도시 BMW R&D 센터 착공

입력 2023-05-08 13:57
인천 청라국제도시 BMW R&D 센터 위치도.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독일 BMW의 자회사인 BMW코리아가 청라국제도시 내 BMW 연구개발(R&D) 센터 공사에 본격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BMW코리아는 지난 2월 토지임대차 계약 체결을 통해 청라 IHP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장기임대산업단지 부지 5295㎡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최장 30년간 임대했다.

내년 상반기 준공 목표인 BMW R&D 센터는 독일 본사와 함께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전기화 기술 등 기술 교류를 통해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제품 개발은 물론 시험 및 검사 등을 수행할 테스트 시설까지 갖출 계획으로 인력 확대에 따른 고용 창출도 기대된다. 또 함께 건립되는 테스트 랩 시설은 차량 인증 및 전동화 기술 검증 등을 위한 별도의 공간과 장비를 갖춘다.

앞서 BMW R&D 센터는 미국, 중국, 일본, 브라질에 이어 전 세계 5번째로 2015년 영종 BMW 드라이빙 센터에 설립됐다. 이번 공사가 끝나면 IHP로 확장 이전하게 된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BMW R&D 센터 건립은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미래 모빌리티 분야 혁신 생태계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BMW R&D 센터가 성공적으로 건립되고 운영될 수 있도록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