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24시간 돌봄’ 구축… 강원 긴급센터 오픈

입력 2023-05-08 13:21 수정 2023-05-08 14:16
강원도청 전경. 강원도 제공

강원도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가 8일 춘천시 동면에서 문을 열었다.

긴급돌봄센터는 발달장애인 보호자에게 병원 입원, 경조사 등 돌봄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발달장애인에게 주간 활동 프로그램과 야간 돌봄 등 24시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 대상자는 만 6세부터 65세까지 지적장애인과 자폐성 장애인 등 발달장애인과 발달장애인의 가족이다. 다만 장애인 거주시설에서 생활하는 발달장애인과 의료기구, 장비 사용 등 전문적인 의료지원이 필요한 발달장애인은 이용할 수 없다.

발달장애인 가정의 상황에 따라 연간 최대 30일까지 식사와 일상생활, 사회참여, 야간 돌봄서비스를 지원한다. 이용요금은 1일 3만원이다. 돌봄 서비스는 이용 7일 전까지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 또는 강원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사망, 재난 등 긴급한 경우에는 당일 신청도 가능하다.

이경희 강원도 복지국장은 “긴급돌봄센터가 발달장애인 가정의 돌봄 부담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특성을 고려한 발달장애인의 돌봄 체계 구축과 맞춤형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