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50대 버스기사 분신 시도…2명 부상

입력 2023-05-08 12:36 수정 2023-05-08 12:57
분신 시도가 벌어진 제주시청 6별관 입구. 카카오맵 로드뷰 캡쳐.

제주에서 50대 공영버스 기사가 분신을 시도했다.

8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8분쯤 제주시청 6별관 입구에서 공영버스 기사 A씨가 몸에 인화성 물질을 뿌리며 불을 붙였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불은 꺼진 상태였다.

A씨는 가슴 등 상반신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근처에 있던 제주시 관계자 50대 B씨도 손등에 화상을 입었다.

A씨는 공영버스 기사 간 갈등을 겪던 중 제주시 관계자를 만나 이야기를 나눈 뒤 건물 밖으로 나와 분신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