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제626돌을 맞이한 세종대왕 탄신일을 기념하는 한글체험행사가 세종시에서 개최된다.
세종시는 14~15일 한솔동 한글사랑거리 일대에서 ‘세종대왕 나신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15일은 세종대왕의 탄신일이자 스승의 날이다.
14일 오전에는 고려대 세종 국어문화원과 세종시 가족센터, 조치원청소년센터 등이 마련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세부 행사로는 세종대왕에게 보내는 손글씨 쓰기·전시, 한글 가상현실 체험, 멋글씨(캘리그라피) 쓰기, 전각도장만들기 체험 등이 마련됐다.
15일 오후 2시에는 세종대왕 나신 날 기념식이 한글사랑거리에서 개최된다. 시민들의 참여로 완성된 세종대왕께 보내는 감사 영상 상영, 한글사랑거리 조형물 제막식 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
행사 관련 세부 내용은 고려대 세종 국어문화원이나 시 전략기획과로 문의하면 된다.
세종시는 마을 이름과 도로·교량·학교 등 도시 주요시설 명칭을 순 우리말로 제정하는 한편 한글 주제 축제 개최, 한글사랑거리 조성, 한글전담조직 등을 신설하는 등 다양한 한글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15일은 민족의 큰 스승인 세종대왕이 태어나신 뜻깊은 날”이라며 “세종대왕 나신 날 기념 행사를 매년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