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기시다 총리의 탑승 항공기는 이날 오전 11시50분쯤 서울공항에 착륙했다. 오전 11시55분쯤 열린 항공기 문에서 부인 기시다 유코 여사와 함께 나온 뒤 전용 차량에 탑승했다. 차량은 낮 12시쯤 출발했다.
기시다 총리는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1박2일의 한국 실무방문 일정을 시작한다.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의 환영을 받는다. 두 정상은 소인수회담, 확대회담을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에 나설 예정이다.
기시다 총리는 출국을 앞둔 이날 오전 도쿄 총리관저에서 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현지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신뢰 관계에 기초해 솔직한 의견을 교환하겠다”고 말했다. 또 방위·경제를 포함한 여러 분야에서 양국 정부 간 대화가 재개된 점을 강조하며 “이런 흐름을 한층 발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