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달 효사랑 경로잔치, 실버 축구대회 등 풍성

입력 2023-05-07 10:52
7일 하루 열리는 ‘양산 8경’ 천성산 철쭉제. 양산시 제공

경남의 실버 축구인들의 열정과 효 사랑 경로잔치, 어린이날 기념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양산 천성산 철쭉제 등 경남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경남 양산시 웅상(평산동·소주동), 상북면, 하북면에 걸친 천성산에서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에 ‘천성산 철쭉제’가 7일 하루 열려 상춘객을 맞는다.

봄철 진달래, 철쭉이 만개한 천성산은 ‘양산 8경’에 들 만큼 경치가 아름답다. 높이 992m 천성산 정상에 못 미쳐 철쭉 군락지가 있다.

5월 초부터 철쭉이 피기 시작한 철쭉은 축제일에 맞춰 천성산을 분홍색으로 물들였다. 축제는 건강산길 걷기대회, 산신제, 산상 음악회 등을 열어 상춘객들을 더욱 즐겁게 한다.

6일부터 7일까지 밀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밀양시장배 경남실버 축구대회 참가자들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밀양시 제공

앞서 밀양시종합운동장에서는 경남 9개 시·군에서 60대로 구성된 실버부 16개 팀, 4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밀양시장배 경남실버 축구대회’가 6일부터 7일까지 열렸다.

경기시간은 체력을 고려해 60분으로 전반 25분, 후반 25분, 하프타임 10분으로 경기를 펼쳤다. 각 시·군을 대표한 60세 이상의 축구 동호인들은 젊은 나이대에 못지않은 열기와 의지를 보였다.

또 밀양시 산내면 청년회는 지난 6일 산내초등학교 강당에서 450여 명의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효 사랑 실천을 위한 제5회 산내면민 경로잔치를 했다.

6일 산내초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효 사랑 실천 산내면민 경로잔치에서 박일호 밀양시장이 어르신들을 찾아 인사를 하고 있다. 밀양시 제공

이날 색소폰 연주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공연, 노래자랑 및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어르신들이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했다.

산내면 청년회는 행사에 참석한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음식과 다과를 대접했다. 특히 교통수단이 없는 어르신들이 많이 참석할 수 있도록 차량 4대를 각 마을별 순회 운행하며 교통 편의도 제공했다.

한편, 밀양시는 ‘2023 밀양 방문의 해’를 맞아 계절의 여왕 5월에 각종 문화·체육 행사들을 풍성하게 열고 있다.

경남의 대표 축제 밀양아리랑대축제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예정, 경남도지사배 전국 파크골프대회, 경남 오픈 탁구대회, 밀양아리랑배 풋살대회 등 문화·체육·관광의 도시 밀양의 다양한 매력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5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어린이 큰잔치’ 행사장에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했다. 창원시 제공

창원시에서는 지난 5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어린이 큰잔치’ 행사장에서 아동보호전문기관, 창원 중부경찰서, 아동위원협의회 등 민·관·경이 함께 참여해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했다.

이번 캠페인은 어린이 큰잔치 행사장을 찾은 가족 단위 시민을 대상으로 바람개비 만들기, OX 퀴즈, 포토존, 돌림판 등 체험 부스를 운영해 아동학대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학대 피해 아동 발견 시 대처 방법 및 신고 절차 등을 홍보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