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동부 산악지대에서 헬기가 추락해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쳤다.
AFP통신 등 외신은 5일(현지시간) 오후 동부 산쿠와사바 지역에서 5명이 탑승한 심리크 에어 소속 헬기가 나무에 부딪힌 뒤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네팔 민간항공국 대변인 자간나트 니로울라는 “사고 직후 구조 헬기 2대가 급파됐으며 탑승자 중 1명은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 부상자 4명은 치료를 받기 위해 수도 카트만두로 이송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헬기는 수력 발전소 관련 물품을 전달하기 위해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히말라야 고산지대에 있는 네팔은 도로 인프라가 부실해 여행객과 물품 이송을 위해 헬기와 소형 항공기가 많이 활용된다. 전문가들은 정비 부실, 전문 인력 부족, 미흡한 안전 규정 등의 이유로 사고가 잦다고 지적한다.
구정하 기자 g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