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과 제주에서 내리는 비가 전국으로 확대돼 토요일인 오는 6일까지 이어지겠다. 어린이날인 5일 오후부터 전국에 장대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4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전남 흑산도·홍도, 제주도 산지·서부·남부·남부중산간에 호우경보를 발효하고 있다. 전남 고흥·보성·여수·광양·순천·장흥·강진·해남·완도·진도·거문도·초도, 제주도 북부·북부중산간·동부·추자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졋다.
지난 3일 낮 12시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제주도 서귀포 296.3㎜, 제주 122㎜, 전남 진도 57.9㎜다. 비는 이날 밤 강원 영동, 경북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강수 구름대를 발달시켜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 남부의 예상 강수량이 늘어났다. 기상청은 어린이날인 5일에도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특히 오후부터 빗줄기가 굵어질 수 있다.
전남 해안, 경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에서 6일 새벽까지 시간당 30~50㎜(산지는 시간당 50㎜ 이상), 중부지방, 호남에서 5일 오후부터 6일 새벽까지 시간당 20㎜ 안팎, 그 밖의 지역에서 5일 밤부터 6일 새벽까지 시간당 10㎜ 안팎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6일 낮 12시까지 수도권과 충남, 오후 3시까지 그 밖의 지역에서 비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상청은 이날부터 오는 6일까지 강수량을 전남 해안, 경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에서 50~150㎜(많은 곳은 20㎜ 이상·제주도 산지 400㎜ 이상), 중부지방과 호남(전남 해안 제외), 영남(남해안 제외), 서해5도에서 30~100㎜, 경북 남부, 울릉도·독도에서 20~60㎜로 예상했다. 인천, 경기 남부, 강원 영서 남부에서 많게는 120㎜ 이상의 비가 내릴 수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