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정부 1년, 정치 없고 남북관계 경색”

입력 2023-05-04 17:07
'윤석열 정부 1년에 부치는 기독교 목회자 시국선언' 참가자들이 4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손피켓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진보 계열 목회자들이 4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윤석열 정부 1년 기독교 목회자 시국 선언’을 발표하고 “윤 대통령은 지난 1년간의 행적을 엄중히 돌아보고 향후 진퇴를 분명히 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날 목회자들은 “어느 때보다 국민적 통합을 위한 정치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정치는 실종되고 야당과의 협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남북관계에서도 정부는 강 대 강의 벼랑 끝 전술에 집착하면서 한반도 주변정세를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잘못을 바로잡을 때 또다시 기회는 주어진다. 온 국민이 겪게 될 불행한 사태를 예방하고 국민이 안도할 수 있는 길을 찾으라”고 강조했다.

목회자들은 서울에 이어 대구 대전 광주 부산 전주에서도 시국선언 및 기도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