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 수당재단 제32회 수당상 시상식 상금 2억원

입력 2023-05-04 16:55
삼양그룹 장학재단인 수당재단은 3일 '제32회 수당상'을 수여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수당재단 김윤 이사장, 안지훈 고려대학교 생명과학고 교수 내외, 김기현 한양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석학교수 내외, 진정일 수당상 운영위원장. 삼양그룹 제공

삼양그룹 장학재단인 수당재단은 ‘제32회 수당상’에 안지훈 고려대 생명과학과 교수와 김기현 한양대 건설환경공학과 석학교수를 선정하고 상금 2억원과 상패를 수여했다고 4일 밝혔다.

기초과학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안 교수는 고등식물의 개화 시기 조절에 대해 연구하면서 ‘대기 온도 변화를 인지·반응해 일어나는 개화 시기 조절’ 분야를 세계 최초로 개척해 학계의 핵심 연구주제로 만든 공로를 인정받았다. 응용과학부문에서는 김 석학교수가 공기청정 기술과 오염물질 정량화 기술을 개발해 대기오염과 관련한 다양한 문제를 해석하고 해결하는 데 기여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수당상은 우리나라 학문 발전에 이바지한 연구자를 후원하기 위해 1973년 제정됐다. 자연과학, 응용과학, 인문사회 3개 부문에서 추천서를 받아 매년 연구자 2인을 선정해 상을 수여하고 있다.

조정한 기자 j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