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여수공장(주재임원 윤명훈)은 4일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들의 필요물품을 지원하는 ’지니데이(Genie Day)’ 행사를 가졌다.
‘지니데이’는 LG화학의 임직원이 램프의 요정 지니가 돼 청소년들의 소원이나 희망을 들은 뒤 후원하는 LG화학 여수공장의 아동·청소년 맞춤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10년 처음 시작해 올해 14년째를 맞이했다.
LG화학 여수공장은 지난 4월 17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지역 내 40개 지역아동센터 250여명 청소년들의 사연과 가지고 싶은 품목에 대한 소원 설문을 했다.
소원 설문 내용 중에는 “얼마 전 형이랑 같이 사용하던 이어폰이 끊어졌어요. 형은 이어폰으로 인터넷 강의를 들어야 하는데 할머니 할아버지가 주무시는 시간에는 이어폰이 없어서 공부를 못하고 있어요. 무선이어폰을 받아서 형이 마음껏 공부하도록 도와주고 싶어요.” 라는 사연과 “저를 소중히 돌보아 주시는 고모네 가족이 있는데 며칠전 고모와 사촌형이 다퉜어요. 다같이 외식을 하면서 고모와 사촌형을 화해시켜 주고 싶어요. 제가 요리를 못하니까 외식상품권으로 감사한 고모께 맛있는 음식을 대접해주고 싶어요.” 등의 사연이 있어서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윤명훈 주재임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들이 평소 갖고 싶었던 물품을 가질 수 있는 기쁨과 가족들과의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선물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 여수공장은 ‘젊은 꿈을 키우는 사랑 LG’라는 사회공헌 슬로건을 바탕으로 저소득층 여성청소년 500여명 대상 여성위생용품 지원 사업인 ‘꿈을 품다, 희망Green Box’와 저소득 청소년 150여명 대상 치아 진료 사업인 ‘꿈꾸라 희망스마일’ 등 지역 청소년들의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후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