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로 강릉 명소 관광해요…2023 희망 강릉 자전거 투어 개최

입력 2023-05-04 12:02

강원도 강릉시는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6월 10일부터 8월 15일까지 ‘2023 희망 강릉 자전거 투어’ 행사를 개최한다.

자전거 투어는 강릉의 관광 명소를 자전거를 타고 즐기는 비경쟁 투어 프로그램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주문진에서 옥계까지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동해안 자전거길 50km 코스를 달린다. 교통량이 적은 해안 도로와 마을 길, 군 순찰로, 산책로 등을 활용해 만든 자전거길이다. 대관령 옛길 힐클라임 18km 코스도 투어 프로그램에 포함됐다.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해 시내 중심을 통과한 후 강릉을 대표하는 고갯길인 아흔아홉 구비의 대관령 옛길 정상을 오르는 코스다.

시는 15일부터 강릉 자전거 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참가자 1000명을 모집한다. 참가 인증에 필요한 번호표 등 지급품은 우편으로 발송한다. 완주자에게는 완주 메달과 기념품이 지급된다. 또한 SNS 참가 이벤트를 통해 지역특산품을 선물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4일 “이번 행사를 통해 천혜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해안 자전거길의 매력을 널리 알려 나가도록 하겠다”며 “강릉 산불피해 지역에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많은 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릉=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