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의 카이가 오는 11일 입대해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한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3일 공식 팬 커뮤니티에 “카이는 올해 예정된 엑소 컴백을 준비 중이었으나 최근 병무청 규정 변경으로 5월 11일 육군훈련소로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하게 됐다”고 공지했다.
SM은 “당일 조용히 입소하고자 하는 카이의 의사를 존중해 입소 장소 및 시간은 공개하지 않는다. 당일 별도의 행사는 진행하지 않으니 팬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엑소의 향후 활동에 관해서는 내용이 정리되는 대로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엑소는 지난 2월 백현이 소집해제되면서 약 5년 만에 완전체 활동을 계획했다. 국내와 일본에서 팬미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카이의 군 복무로 완전체 활동은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카이는 이날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준비한 게 많았는데 아쉽다. 속상하긴 한데 다녀와서 보여주면 된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카이는 지난 2012년 보이그룹 엑소로 데뷔한 뒤, 그룹과 솔로로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지난달에는 솔로 앨범 ‘로버’를 발표하고 인기를 얻었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