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37)의 주변인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미대 출신 작가, 미국 국적 남성, 유튜버 등 유씨 주변인 4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주변인 4명은 지난 2월 5일 유씨의 귀국 당시 한국으로 함께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직접 마약을 투약하거나 유씨의 투약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경찰은 이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경찰은 유씨가 의료 이외의 목적으로 졸피뎀을 처방 받아 매수한 혐의에서 주변인들을 통해 대리 처방 받은 정황을 포착해 추가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다음 주 유씨를 한 차례 더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