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리위 “태영호 ‘녹취 유출’ 징계 절차 개시 결정”

입력 2023-05-03 19:47 수정 2023-05-03 19:49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3일 국회 소통관에서 자신의 육성 녹취 유출 파문, 후원금 쪼개기 의혹을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연단에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중앙당 윤리위원회가 태영호 최고위원의 육성 녹취 유출 파문과 관련한 징계 절차에 들어간다.

당 윤리위는 3일 오후 6시부터 30여분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2차 전체회의를 열고 이렇게 결정했다. 황정근 윤리위원장은 회의를 마친 뒤 “다음 주 월요일(8일) 오후 4시 회의에서 기존 징계 안건과 병합해 심리하기로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기현 대표는 이날 태 최고위원의 육성 녹취 유출 파문, 후원금 쪼개기 의혹을 다른 사건들과 병합해 심사해 달라고 당 윤리위에 요청했다. 윤리위는 예정에 없던 2차 전체회의를 열고 논의 끝에 김 대표의 요청을 수용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