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치안 로마스카누 루마니아 문화부 장관과 체자르 아르메아누 주한루마니아 대사 등 루마니아 대표단이 부산을 찾았다.
3일 부산시와 루마니아 명예영사관에 따르면 루마니아 문화부장관과 주한 대사, 부쿠레슈티 오페라단 단장과 고문 등 일행 5명은 지난 2일 부산을 방문했다.
이들은 공사가 한창인 부산오페라하우스 건설 현장과 2030부산세계엑스포 개최 예정지인 북항을 살펴보고 부산과 루마니아 간 문화 교류 증진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 이어 부산항만공사 새누리호에 승선해 북항재개발지구 해안선을 둘러봤다.
만찬에는 신재현 국제관계대사 등 부산시 관계자들이 참석해 부산과 루마니아 간 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자리에서 로마스카누 장관은 2030년 엑스포가 부산에 유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병승 루마니아 명예영사는 대표단을 꾸려 내한한 장관과 오페라 단장에게 각각 이순신 신호연 액자와 유기 수저 세트를 전달했다.
한편 루마니아와 우리나라는 지난 1990년 3월 수교 이래 올해로 33주년을 맞았다. 2021년 기준 양국 간의 무역 규모는 수출 5억2000만 달러, 수입 7억8000만 달러 규모에 불과해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것이 무역 전문가의 평가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